관악의 중후함 속으로…세계 27개국 음악인 참여
[앵커]
세계관악협회가 세계를 순회하며 2년마다 여는 세계 관악 컨퍼런스가 경기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 정취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울림이 공연장을 메웁니다.
세계관악협회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관악 컨퍼런스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고 있습니다.
협회 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와 해군 밴드 등 8개 나라 정상급 13개 팀이 주 공연장을 매일 채우고 있습니다.
야외 공연장 3곳에서는 국내외 32개 팀이 참가해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외 참가팀들이 한국의 객석을 위해 준비한 우리 곡 '아리랑'을 선보이기도 하고, 미군 군악대의 재즈 가득한 흥겨운 음악까지 더해 객석은 축제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정호/국내 참가자 : "관객분들의 박수 소리에 더 열심히 흥이 나고 있습니다."]
[에디트/홍콩 참가자 :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영광이고 날씨 때문에 장소가 변경됐지만 이렇게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공연에 더해 세계 학술 교류와 음악을 주제로 한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방세환/경기 광주시장 : "광주시의 볼거리를 잘 즐기면서 또 연주를 하면, 또 다른 대한민국 광주를 느끼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그런 것이 될 것 같습니다."]
궂은 날씨로 야외 공연 장소와 시간이 일부 변경됐지만 이번 행사는 모레(2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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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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