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19일 만난다…총파업은 이어가기로

장우진 2024. 7. 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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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과 삼성전자 사측이 19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튼다.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3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전삼노는 현재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앞서 임금 교섭에서 내걸었던 6.1% 인상보다 낮은 것으로 무기한 총파업 선언과 함께 요구안은 다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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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지난 8일 삼성 화성사업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전삼도 유튜브 채널 캡쳐.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과 삼성전자 사측이 19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튼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전삼노 측에 공문을 보내고 "노조의 요구안을 포함해 조건없이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전삼노는 "사측은 이전까지 조건을 걸어왔는데, 이번엔 우리(전삼노)의 요구안을 갖고 시작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대화 재개의 의지를 보였다.

전삼노에 따르면 노사는 오는 19일 자리를 갖고 구체적인 교섭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교섭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대3 방식이 유력한 안으로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19일 자리에서 교섭이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노조는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총파업은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22일 예정인 기흥사업장 스포렉스 집회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날 예정이던 온양사업장 홍보 투쟁은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3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파업 3일차인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고 주요 사업장을 돌며 투쟁 홍보를 이어왔다. 총파업은 이날로 11일차를 맞는다.

전삼노는 현재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삼노가 요구한 인금 인상률에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결정에 따른 성과 인상률 2.1%를 더하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6%가 된다. 이는 앞서 임금 교섭에서 내걸었던 6.1% 인상보다 낮은 것으로 무기한 총파업 선언과 함께 요구안은 다소 낮췄다.

전삼노에 따르면 조합원 수는 현재 3만4000여명 수준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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