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재야' 장기표, 담낭암 말기 진단 고백... "소식 전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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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기표(79)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담낭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장 원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친구, 지지자들에게 쓴 편지를 올렸다.
경남 김해 출신인 장 원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 민주화·노동 운동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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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기표(79)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담낭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장 원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친구, 지지자들에게 쓴 편지를 올렸다. 그는 “며칠 전에 건강 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암이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돼 치료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물심양면의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기대에 부응하기는커녕 갑자기 죽음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장 원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 민주화·노동 운동에 뛰어들었다. 서울대생 내란 음모 사건, 유신 독재 반대 시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등으로 수배와 도피를 반복했고 10년 가까이 수감됐다.
장 원장은 글에서 “과도한 양극화, 위화감과 패배 의식, 높은 물가와 과다한 부채, 온갖 사건 사고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지만 ‘앞으로 더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엄습해 온다”며 “이를 극복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정치는 ‘무지의 광란’이라 불러 마땅할 팬덤 정치가 횡행해 나라가 망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든다”고 하기도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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