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조만간 대화 재개… "파업 조속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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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총파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조만간 노사가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전삼노 측에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노사간 대화는 지난 1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및 사측 위원과 노측의 간담회 이후 17일 만이자,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에 나선 지 열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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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6일 “대화하자” 공문
삼성전자, 18일 “조건 없는 대화”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총파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조만간 노사가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손욱목 전삼노 위원장은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일 사측을 만나 확실한 교섭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전삼노 측에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지난 16일 전삼노가 임금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대한 답변이다. 전삼노는 당시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들고 교섭에 다시 임해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19일까지 임금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지금보다 더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노사간 대화는 지난 1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및 사측 위원과 노측의 간담회 이후 17일 만이자,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에 나선 지 열흘 만이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반도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양측 모두 대화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이 임금 교섭에 대해 논의할지 주목된다. 전삼노는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반도체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된 데다 대체 인력이 투입돼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 규모도 파업 첫날 수천명(노조 추산 4000∼5000명, 경찰 추산 3000명)에서 최근에는 100여명 수준으로 줄었다.
전삼노는 오는 22일 기흥사업장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단체행동을 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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