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격노' 당일 대통령실 7070 통화기록에 조태용·주진우 등장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2024. 7. 18.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시발점으로 지목된 지난해 7월 31일 'VIP 격노설' 당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전화한 대통령실 유선전화의 통화기록에 당시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개인 번호가 등장했다.

18일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02-800-7070 번호 통화기록(2023년 7월 28일~8월 9일)에 따르면, 해당 유선전화는 7월 31일 오전 11시 9분쯤 조태용 실장과 연결돼 31초가량 통화가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조태용 안보실장과 31초 연결
'尹 측근' 주진우 비서관, 44초 연결
연합뉴스·윤창원 기자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시발점으로 지목된 지난해 7월 31일 'VIP 격노설' 당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전화한 대통령실 유선전화의 통화기록에 당시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개인 번호가 등장했다.

18일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02-800-7070 번호 통화기록(2023년 7월 28일~8월 9일)에 따르면, 해당 유선전화는 7월 31일 오전 11시 9분쯤 조태용 실장과 연결돼 31초가량 통화가 이어졌다.

이어 30여분 뒤인 오전 11시 43분 주진우 비서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약 44초 동안 연결됐다. 다시 10분 뒤 이 유선전화는 이종섭 전 장관과 연결돼 2분 48초가량 통화가 됐다.

모두 해당 유선전화가 전화를 걸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21분부터 10시 53분까지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비서관과 네 차례 연결됐다.

앞서 해당 번호의 고객명은 대통령 경호처로 확인됐다. 다만, 누가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는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기밀 사안"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