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수위 상승…차량 통제 이어져
[앵커]
수도권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서울 잠수교 통행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도 통행 제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잠수교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잠수교 통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주변 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잠수교는 오후 5시쯤부터 비가 그쳤습니다.
오후 한때 잠수교 수위가 3시간에 1m씩 늘어났지만 지금은 3시간에 50cm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밤새 내린 비로 수위는 이미 많이 높아져 지금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후 9시 기준 7.47m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m를 훌쩍 넘겼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전부터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고 오후 2시가 지나면서 양 방향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수위 상승으로 도로 통제도 이어졌습니다.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IC 구간과 63빌딩 진출램프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과 영동1교 하부도로, 가람길, 철산교 하부도로 등 통제됐던 도로에서는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일부 도로에는 곳곳에 물이 고인 곳이 있으니 운전하실 때 빗길 미끄러짐에 대비해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서울 내 모든 하천 29개소를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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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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