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중앙분리대 방호벽....도내 중소기업 특허

<앵커>
고속도로 등에서 차량이 중앙분리대 방호벽을 타고 넘어가 2차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튼튼한 중앙분리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기존 중앙분리대보다 2배 이상 단단한 제품을 청주의 한 업체에서 만들어 특허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반대편에서 발생한 사고로 파손된 중앙분리대 방호벽이 마주 오던 차량을 덮칩니다.

중앙분리대의 내구성이 떨어져 2차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튼튼한 중앙분리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그런데 청주의 한 업체가 기존제품보다 2배 이상 튼튼한 방호벽을 개발했습니다.

연결장치로 이어져 있어, 웬만한 충격을 받아도 밀리는 현상이 없고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전국 최초로 콘크리트 방호벽 충돌등급 인증과 특허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원주 / 콘크리트 방호벽 개발 업체 대표
"기존 방호벽 제품 같은 경우에는 보통 압축 강도가 17mpa에서 27mpa를 기준으로 이동식 방호벽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47.5mpa 이상이 나옵니다."

도로 공사 현장이나 인적이 드문 도로를 훤히 밝혀주는 태양광 방호벽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최원주 / 콘크리트 방호벽 개발 업체 대표
"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보은지사는 시범 테스트를 거쳐 올해 초 기존 노후 방호벽을 이 회사 제품으로 교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전과 아이디어를 장착한 방호벽이 상품성까지 인정받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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