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군남댐
[앵커]
경기 북부 일대엔 이틀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곳곳에 홍수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를 늘린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 군남댐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군남댐 일대엔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다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남댐 상황실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임진강 수위를 확인하고 대피경보도 여러차례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오늘(18일) 저녁 8시 반 기준 군남댐의 수위는 30.8m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계 수위인 40m까지는 9미터 이상 여유가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오전부터 13개 수문 모두를 열어 초당 2천여 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려졌던 홍수 특보는 오후 늦게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 가평군 대보교와 경기 오산시 탑동대교 등에는 곳곳에 홍수 특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앞서 환경부는 오늘 새벽 3시쯤 북한이 황강댐에서 방류를 시작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오늘 낮엔 방류량을 수 배 가량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후 3시경 촬영한 접경지역에 대한 위성영상을 분석했더니, 새벽 3시에 촬영된 영상에 비해 방류량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황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군남댐의 방류량을 결정하는 임진강 하류 필승교까지 도달하는데 7시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곧 방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필승교의 수위는 저녁 8시 반 기준 3미터 정도로 계속 내려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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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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