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힐까…5년 내 23만6천호 공급·그린벨트도 해제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5년 안에 3기 신도시 중심으로 공공택지 23만6천호를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시장 불안 달래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다음 달 추가 대책을 내놓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주 연속 오른 가운데 상승폭도 7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전반적인 과열은 아니라면서도,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주택 공급 확대 기조를 재확인하고, 기존 정책을 구체화했습니다.
2029년까지 3기 신도시 중심으로 계획한 공공택지 물량 23만6천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를 2만 호 이상 발굴하여 금년 하반기 중에 발표하겠습니다."
전셋값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매입임대 주택을 늘립니다.
계획된 12만호보다 1만 호 이상 추가 공급하고, 이 가운데 5만4천호는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 공급합니다.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 지원도 추진합니다.
동시에 정부는 주택시장 교란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담보대출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시 건전성 규제 강화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가계부채 관리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2단계의 차질 없는 시행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투기 거래를 근절하겠습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과열이 나타난다면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공급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 TF를 매주 가동하고, 다음달 관계기관 합동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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