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99.18% 득표율로 4선 확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99% 넘는 득표율로 4선 연임에 성공했다.
르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선거 개표 작업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잠정 결과에 따르면 카가메 대통령은 99.1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카가메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선 당일 밤 개표율 78.94% 기준으로 선관위가 발표한 부분 개표 결과에서도 99.15%의 득표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99% 넘는 득표율로 4선 연임에 성공했다.
르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선거 개표 작업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잠정 결과에 따르면 카가메 대통령은 99.1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당인 민주녹색당(DGP)의 프랑크 하비네자 후보와 무소속의 필리프 음파이마나 후보는 각각 0.50%, 0.32%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카가메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선 당일 밤 개표율 78.94% 기준으로 선관위가 발표한 부분 개표 결과에서도 99.15%의 득표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개표 완료 후 잠정 개표 결과는 애초 20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이틀 앞당겨졌다. 공식 최종 개표 결과는 27일 발표된다.
2003년, 2010년, 2017년 대선에서 93%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한 카가메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도 98.78%의 득표율로 각각 0.47%, 0.73%에 그친 하비네자, 음파이마나를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렸다.
소수 투치족 반군 지도자 출신인 카가메 대통령은 1994년 4월 다수 후투족이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 80만여 명을 상대로 저지른 '르완다 대학살'을 종결짓고 르완다를 통치하다가 2003년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정식 취임했다.
이후 2010년 재선, 2017년 3선에 성공한 그는 대학살 이후 괄목할만한 경제 발전을 이뤘으나 질서 회복을 위한 철권통치로 비판도 많이 받는다.
르완다는 2015년 개헌을 통해 이번 대선부터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1차례 중임을 허용했다. 따라서 올해 66세인 카가메 대통령은 중임할 경우 최장 2034년까지 대통령직에 머물 수 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인천서 초교 특수교사 숨진 채 발견…특수교육계 "격무 시달려" | 연합뉴스
- 검찰,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확보…포렌식센터에 감정 의뢰 | 연합뉴스
- '미제 성폭행' 범인 남성 13년만에 죗값…1심 무죄→2심 징역8년 | 연합뉴스
- 광주 아파트서 초등 1년생 재활용품 수거차량 치여 숨져(종합) | 연합뉴스
- 정선군청 서울 고깃집서 '단체 노쇼' 논란에 "최대한 보상" | 연합뉴스
- 주차요금 정산 중 기어 바꾸지 않고 내리다 50대 여성 끼임사 | 연합뉴스
- 인천 초·중학교 교사 2명, 대통령 이름 정부 훈장 거부 | 연합뉴스
-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징역 10년…"성적 모욕·인격 말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