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과한 한동훈에 "소시오패스 아닌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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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를 향해 "소시오패스"라며 원색적 비난을 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괴한 법 논리 내세웠다가 하루 만에 사과하고, 징역 35년 구형해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20년 따라다니다가 한순간에 등 돌려 배신하고, 법무부 장관 하면서 유튜버들에게 지지 방송 부탁하고, 댓글 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하고, 이거 소시오패스 아닌가"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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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를 향해 “소시오패스”라며 원색적 비난을 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괴한 법 논리 내세웠다가 하루 만에 사과하고, 징역 35년 구형해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20년 따라다니다가 한순간에 등 돌려 배신하고, 법무부 장관 하면서 유튜버들에게 지지 방송 부탁하고, 댓글 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하고, 이거 소시오패스 아닌가”라고 적었습니다.
구체적 대상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하 부탁’을 폭로한 한 후보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한 후보는 어제(17일) 방송토론회에서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이던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자신에게 이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물었고,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 세워달라는 말이었고,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발언 이후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당 전체의 아픔을 당내 선거에서 후벼 파서야 되겠나”(권성동 의원) “2차 가해”(김기현 의원) 등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이날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처럼 한 후보가 하루 만에 사태 진화에 나선 건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당원 투표를 앞두고 당내 파장이 더 이상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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