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파기 공사 중 '콸콸'.. 매뉴얼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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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수월봉 화산쇄설층 훼손을 막기 위한 배수로 공사 과정에서 난데없이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배수로 터파기 공사 현장.
문제가 된 현장은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남쪽 화산쇄설층이 빗물에 쓸러 붕괴되는 것을 막는 배수로 공사.
이런 갈등에 공사는 벌써 두달 가량이나 지연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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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연기념물 수월봉 화산쇄설층 훼손을 막기 위한 배수로 공사 과정에서 난데없이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인근 양식장 업체들이 이 공사로 취수관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인데,
어떤 내용인지 신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수로 터파기 공사 현장.
3미터 가량 되는 구덩이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구덩이 아래에는 커다란 배관들도 확인됩니다.
인근 양식장에서는 이 공사로 양식장 취수관 이음새가 터져 물이 새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수만 / 양식장 대표
"(배수관)사각 박스를 깔게 되면 취수관을 누르게 될 때 그 무게가 5.3톤이 되고 물까지 들어가게 되면 6~7톤이 될 텐데 취수관이 눌러질 것 아니냐"
문제가 된 현장은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남쪽 화산쇄설층이 빗물에 쓸러 붕괴되는 것을 막는 배수로 공사.
제주세계유산본부는 현장에서 확인된 취수관 6개에 대해서만 추가 보강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근 양식장 6곳에서는 배수관 공사에 포함된 16개 취수관 전체에 보강이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제주세계유산본부는 배수관 공사 영향 때문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면 보강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갈등에 공사는 벌써 두달 가량이나 지연된 상황.
문제는 취수관 같은 지하 매설물이 공사 과정에서 발견될 경우 별다른 중재 방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제주지역 양식장이 380곳이 넘는 상황에서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것으로 보여, 보다 세심한 대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JIBS 신동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신동원(dongwon@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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