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시 물이 차오르면 "앞바퀴 잠김 정도 중요"...침수 대비 행동요령 [앵커리포트]

이은솔 2024. 7. 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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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주택,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안전을 위해 침수 시 행동 요령, 꼭 알아둬야겠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크게 지하공간과 차량 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난해 큰 피해를 봤던 반지하, 지하상가 같은 지하공간의 경우

가장 중요한 건 '즉시 대피'입니다.

지하는 5~10분 만에 침수되고, 언제든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차량을 확인한다며 주차장에 들어가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무엇보다 사전 관리가 중요하겠죠.

계단이 침수되고 있다면 종아리 높이가 되기 전 서둘러 대피해야 하고,

바깥 수심이 무릎 이상으로 높아서 문을 열기 힘들다면

내부 전기 전원을 차단한 후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어야 합니다.

운전 중이라면 바퀴가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내부로 물이 들어왔다면 운전석 목받침 철재 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깨지 못했다면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cm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서둘러 나와야 합니다.

도로가 침수 조짐을 보인다면 지나가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차를 기준 삼아 앞바퀴 물의 높이가 2/3 지점이라면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 그런데 내 차가 맨 앞에 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지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서서히 진입을 하는데 변속기는 저단에 놓고 에어컨은 꺼놓으셔야 돼요. 그다음에 창문 열고 앞바퀴를 서서히 진입하면서 내 앞바퀴에 물이 얼마큼 올라왔는지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반 정도까지는 괜찮고 3분의 2 정도까지 올라오면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반 정도 올라오면 후진해서 진입을 하면 안 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좀 더 열악하기 때문에 바닥에 배터리가 있어서 물의 높이를 반 이하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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