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12구’ 곽빈 웃고 ‘8이닝 103구’ 박세웅 울었다…‘양석환 결승 스리런’ 두산, 롯데 꺾고 3연패 탈출 [MK울산]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7. 18.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대 우완 에이스' 맞대결다운 치열한 경기 흐름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7이닝 112구 역투를 펼친 곽빈의 활약와 양석환의 1회 결승 선제 스리런 아치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을 상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대 우완 에이스’ 맞대결다운 치열한 경기 흐름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7이닝 112구 역투를 펼친 곽빈의 활약와 양석환의 1회 결승 선제 스리런 아치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8이닝 103구로 잘 버텼지만, 팀 타선이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은 7월 18일 울산 롯데전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49승 2무 44패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을 상대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은 1회 초부터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1회 초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이 볼카운트 3B-1S 5구째 137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대형 선제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양석환의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1회 말 홈런으로 응수했다. 롯데는 1회 말 1사 뒤 고승민의 내야 안타로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전준우가 곽빈의 5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이후 양 팀 타선은 오랜 기간 득점 없이 침묵했다. 박세웅은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곽빈도 4회와 5회 볼넷을 각각 하나씩 내줬지만, 큰 위기 없이 롯데 타자들을 제압했다.

두산은 7회 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내야 안타로 길었던 타선 침묵을 깼다. 하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나온 강승호의 병살타로 큰 소득 없이 이닝을 끝냈다.

곽빈은 7이닝 112구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112구는 곽빈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110구)였다. 박세웅은 곽빈보다 더 긴 이닝을 소화했다. 박세웅은 8이닝 103구 4피안타(1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두산 벤치는 8회 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최지강 부상으로 셋업맨 역할을 맡은 이영하가 8회 말 삼자범퇴로 곽빈의 시즌 8승 요건을 유지했다. 9회 말 오른 마무리 김택연도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9세이브 달성과 함께 전날 블론 세이브의 아픔을 지웠다.

사진=두산 베어스
[울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