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경남 거창군] 순천만 버금가는 너른 정원…수국·수련 가득한 창포원서 ‘여름향기’

김인수 기자 2024. 7. 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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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동서남북 관광벨트가 완성돼 어디를 가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거창의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명승 제53호 거창수승대는 맑은 계곡과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곳이다.

또 거창국제연극제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는 장소로, 올해는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거창 창포원은 축구장 66배 크기의 경남도 제1호 지방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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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1호 정원…무료 물놀이장도
- 이달 말부터 국제연극제 펼쳐져
- Y자형 출렁다리서 스릴 만끽

경남 거창군은 동서남북 관광벨트가 완성돼 어디를 가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거창의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명승 제53호 거창수승대는 맑은 계곡과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곳이다. 계곡물은 적당한 수심으로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승대의 명물인 거북바위는 풍류가들의 글이 새겨져 있으며 바위 곳곳에는 오랜 세월과 함께한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구연서원 요수정 등 고요하면서도 아늑한 경관을 자랑한다.

금원산자연휴양림 내 유안청 폭포. 거창군 제공


또 거창국제연극제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는 장소로, 올해는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국내외 7개국 51개 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연극제는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며 공식 참가공연과 경연공연, 프린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수승대 주변에는 지상 50m, 총길이 240m의 수승대 출렁다리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7호로 선정된 황산 전통 한옥마을, 원점회귀형 무병장수 둘레길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릴 제공한다.

거창의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명승 제53호 거창수승대. 거칭군 제공


거창군 최대 휴양지인 월성계곡은 지대가 높고 산세가 수려하다. 특히 북상면 황점에서 용암정까지 12㎞의 계곡은 물이 바위와 벼랑을 끼고 돌아 물길이 아름다운 계곡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서쪽에서 발원해 동쪽으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조성한 서출동류 트래킹 길은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트래킹 길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힐링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2021년 11월 개장한 이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2023, 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지상 600m 높이에 총길이 109m의 국내 최초 무주탑 Y자형 출렁다리가 있다. Y자형 출렁다리는 가조면 우두산 정상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두 개의 다리가 Y자 형태로 교차해 그 아래로 펼쳐진 숲의 경관이 일품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023년에는 국제 보도교 부문 우수구조물에 선정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거창 창포원은 축구장 66배 크기의 경남도 제1호 지방 정원이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휴식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봄에는 꽃창포와 튤립을, 여름에는 수국과 연꽃 수련을,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억새와 갈대가 펼쳐진다. 식물이 가득한 창포원은 사계절 모두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특히 여름을 맞아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놀이터와, 에어 워터 슬라이드,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금원산자연휴양림은 여름철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숲속 휴가지다. 금원산은 금빛원숭이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산 입구에는 황금원숭이 마을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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