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 하반기 전공의 7707명 신청에…의대교수들 ‘갈라치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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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 전공의에 대한 일괄 사직 처리에 따라 수련병원들이 7700여명의 모집인원을 신청한 것에 대해 의대 교수들이 '갈라치기'라며 재차 비판에 나섰다.
전의비는 "전공의 결원 보고 마감일인 17일을 기점으로 전국 수련병원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일괄 사직 처리를 진행했다"며 "이에 따른 전공의 결원을 하반기 모집으로 갈라치기 하려는 정부의 꼼수는 결국 지역·필수의료 몰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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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비는 “전공의 결원 보고 마감일인 17일을 기점으로 전국 수련병원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일괄 사직 처리를 진행했다”며 “이에 따른 전공의 결원을 하반기 모집으로 갈라치기 하려는 정부의 꼼수는 결국 지역·필수의료 몰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4531명 중 56.5%인 7648명이 임용포기 포함해 사직했다.
복지부는 1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병원들은 사직 처리 후 7707명을 모집하겠다고 신청했다.
전의비는 이를 두고 “정부의 땜질식 정책”이라며 “정상적 의료 시스템을 위해 전공의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철회 등 7대 요구사항을 고수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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