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영국 물가까지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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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미국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지난달 CPI 상승률이 연 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번 CPI 상승률 발표를 두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국 물가상승률을 끌어 올리는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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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지난달 CPI 상승률이 연 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보다 높은 수치다.
호텔 가격 상승률이 8.8%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지난달 서비스부문 물가 상승률이 5.7%로 예상치(5.6%)를 상회한 것 역시 호텔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이에 스위프트가 지난달 영국에서 ‘에라스 투어’를 진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위프트는 유럽을 돌며 투어 중이다. 지난달 영국 에든버러를 시작으로 런던에 이르기까지 영국에서 10차례 공연을 가졌다. 다음달 또 런던 공연이 예정돼 있다.
AP통신은 이번 CPI 상승률 발표를 두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국 물가상승률을 끌어 올리는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6월 CPI 상승률은 영국 통계청 목표치인 2%를 유지하긴 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관측이 낮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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