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바쁠테니 SNS로 이혼 선언"…두바이 공주, 결혼 1년만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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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왕의 딸이 SNS를 통해 남편과의 이혼을 선언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사랑하는 남편에게"로 시작하는 게시글에는 "당신은 다른 동료들과 바쁠 테니, 저는 여기에 우리의 이혼을 선언한다"고 적혔다.
두바이 정부 측과 런던 주재 UAE 대사관 공주의 이혼 선언과 관련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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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왕의 딸이 SNS를 통해 남편과의 이혼을 선언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두바이 왕족이 SNS를 통해 이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라 해킹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두바이 공주 셰이카 마흐라 빈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이날 SNS에 남편을 향한 편지 형식의 글을 올렸다. "사랑하는 남편에게"로 시작하는 게시글에는 "당신은 다른 동료들과 바쁠 테니, 저는 여기에 우리의 이혼을 선언한다"고 적혔다.
이어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라며 "잘 지내시라. 당신의 전 부인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라는 같은 문장을 세 번 반복한 것은 이슬람 관행을 차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슬람권에서는 남편이 세 번 이혼을 선언하면 이혼이 성립되는데, 현재 많은 나라에서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들 부부는 작년 4월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렀으며 두 달 전 딸을 낳았다. 그러나 현재 공주의 계정에서는 남편의 사진이 삭제됐으며, 남편의 계정에서도 공주의 사진이 지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의 남편이나 국왕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두바이 정부 측과 런던 주재 UAE 대사관 공주의 이혼 선언과 관련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
한편 공주는 UAE의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의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딸로 영국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학위를 취득했다. 공주의 남편은 유명한 사업가로 알려졌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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