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통제된 지하차도 들어갔던 80대 고립…가까스로 구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평균 259㎜를 기록한 가운데 교통통제 중인 지하차도에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 고립됐던 80대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18일 경기 오산시,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오산 양산동 양산로 소재 지하차도를 A 씨(80대)가 포르테 차량을 몰고 진입했다.
지하차도 양 구간에 당시 한 쪽은 시청 공무원이, 다른 한 쪽은 경찰이 각각 통제하고 있었는데 시청 공무원이 통제하던 구간에 A 씨가 진입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평균 259㎜를 기록한 가운데 교통통제 중인 지하차도에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 고립됐던 80대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18일 경기 오산시,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오산 양산동 양산로 소재 지하차도를 A 씨(80대)가 포르테 차량을 몰고 진입했다.
지하차도 양 구간에 당시 한 쪽은 시청 공무원이, 다른 한 쪽은 경찰이 각각 통제하고 있었는데 시청 공무원이 통제하던 구간에 A 씨가 진입한 것이다.
이른 오전부터 계속되는 비로 지하차도는 오전 6시50분부터 통제된 상태였고 인접한 오산천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오산지역 자체 비 피해가 심했다.
하지만 A 씨가 지하차도로 들어서기 직전에 당시 현장에 있던 공무원은 통제지점을 벗어나 인근의 횡단보도 일대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는 것을 제지하기 위해 잠깐 이동한 사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 씨가 교통 통제하는 공무원을 보지 못해 그대로 차를 몰고 들어간 것이라고 A 씨 측은 주장했다.
결국 A 씨의 차량은 물에 빠져 시동이 꺼지고 차문도 열리지 않아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된 상황이 됐다. 이를 알아 챈 경찰과 공무원들이 조금 열려있던 창문 틈으로 손을 넣어 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것으로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경광등 등 경찰임을 알리는 표시가 눈에 잘 띄는 반면에 시청 공무원들은 일반인처럼 보여 못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A 씨는 보행자의 제지하기 위해 잠깐 이동한 사이, 요원을 못보고 지하차도로 들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가 나오자마자 '차 어떡하냐'고 하는데 당시 경황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