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폭우에도 오물풍선 테러…퇴근 시간대 살포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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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6일 이후 22일만에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북한이 이날 날린 풍선 내용물은 최근 살포한 내용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종이 등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번엔 직장인들의 퇴근이 시작되는 오후 5시 반을 전후해 풍선을 살포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7번에 걸친 오물풍선 테러 당시엔 저녁 8시를 넘기거나 밤 11시가 다 돼 살포한 적도 있지만 이번에 다른 시간대를 택한 것으로, 북한이 살포한 시간 중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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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후 5시 43분경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선은 서풍을 타고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 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북한은 폭우가 잠시 멈춘 틈을 타 북측 서부 지역에서 풍선을 부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날린 풍선 내용물은 최근 살포한 내용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종이 등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번엔 직장인들의 퇴근이 시작되는 오후 5시 반을 전후해 풍선을 살포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7번에 걸친 오물풍선 테러 당시엔 저녁 8시를 넘기거나 밤 11시가 다 돼 살포한 적도 있지만 이번에 다른 시간대를 택한 것으로, 북한이 살포한 시간 중 가장 빨랐다. 이를 두고 북한이 예고한 ‘새로운 대응’이 살포 시간을 퇴근 시간대 등으로 앞당겨 우리 국민들의 공포를 극대화하는 방식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4일과 16일 연이어 담화를 내고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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