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中 3중전회 "첨단 기술력 확보"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4. 7. 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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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의 경제정책 방향을 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18일 폐막했다.

당은 중국식 현대화와 개혁·개방 추진, 기술 자립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위원 199명, 후보 중앙위원 165명이 참석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 기간에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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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前외교부장 면직

'시진핑 3기'의 경제정책 방향을 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18일 폐막했다. 당은 중국식 현대화와 개혁·개방 추진, 기술 자립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해 돌연 해임된 친강 전 외교부장은 1년 만에 공식 해임됐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열린 3중전회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위원 199명, 후보 중앙위원 165명이 참석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 기간에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혁명과 산업 변화에 대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최우선 과제로는 고품질 발전을 언급했다.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신품질생산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도 제시했다. 대외무역 체제를 발전시키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한다는 게 핵심이다. 조세·재정개혁과 지방정부 부채, 부동산시장에 관한 리스크 해소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80주년이 되는 2029년에는 개혁 과제를 마치고 2035년까지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던 고위급 인사의 거취도 결정됐다. 친 전 부장(사진)은 사직서가 수용되며 당 중앙위원에서 면직됐다. 해임 당시 불륜설·간첩설 등이 제기됐지만 사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리상푸 전 국방부장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원(사령관)은 당적이 박탈됐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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