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소득 이어 가계순자산도 일본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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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인당 가계 순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일본을 제쳤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3만6194달러)도 일본(3만5793달러)을 처음 추월한 바 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2022년 말(2억4039만원) 대비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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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순자산 2.4억…전년보다 1.6%↑
국민순자산 2경3039조… 증가세 둔화
우리나라 모든 경제주체의 비금융자산(부동산 등)과 금융순자산을 더한 국민순자산은 지난해 2경3039조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2021년(15.9%)과 2022년(3.1%)에 비해 증가율은 둔화됐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순자산 배율(9.6배)도 전년(9.7배) 대비 소폭 하락했다.
김민수 한은 국민B/S팀장은 국민순자산 증가세 둔화에 대해 “비금융자산 가운데 토지 자산이 38조원 감소한 데다, 순금융자산의 증가 폭도 1년 사이 202조원에서 30조원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33만명 중 37%인 1903만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보다 1.3%(26만명) 늘었다.
김수미 선임기자, 이강진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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