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이웃 外[새책]
다정한 이웃
12월25일 호주 시드니. 무더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한나, 애슐리, 미아는 리모델링을 마친 도은의 집에 모인다. 도은이 주최한 부부 동반 파티였지만 어쩐지 도은의 남편 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후이의 실종 속에 네 사람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다. 서수진 지음. 읻다. 1만7000원
적산가옥의 유령
호러 소설. 80여년의 시차를 두고 두 사건이 맞물린다. 적산가옥에 숨겨진 비밀과 수세대를 거슬러 공존하는 세 주인공, 유타카와 박준영, 현운주의 연대를 그렸다. 양부에게 학대받는 유타카와 남편의 폭력에 노출된 현운주의 상황이 공명한다. 조예은 지음. 현대문학. 1만5000원
떠오르는 숨
포획, 사냥, 선박 충돌, 해양 오염으로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들이 인류를 ‘익사’로부터 구해줄 수 있을까. 퀴어 흑인 페미니스트 작가인 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노예무역과 고래 멸종을 일으킨 가부장제, 인종주의, 자본주의라는 공동의 원인을 추적한다. 김보영 옮김. 접촉면. 1만7000원
왜 글은 쓴다고 해가지고
소설가 백가흠의 산문집이다. 백가흠의 문학론을 담고 있는 1부에는 작가라는 직업의 절망과 환희를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가 실렸다. 2부에는 문예창작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소설을 쓰는 동료 작가로서 백가흠이 읽은 다양한 소설과 시집에 대한 깊이 있는 리뷰를 담았다. 난다. 1만6000원
고요의 바다에서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독특한 서정성과 세상을 향한 고요한 애정이 빛나는 이 작품은 20세기부터 25세기까지 5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엮어 낸다. HBO 시리즈로 영상화가 확정됐다. 강동혁 옮김. 열린책들.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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