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중단도 '예술이야 떼창' 뜨거운 공연장으로…KIA, 박수 받아 마땅한 시간 만들어냈다 [광주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7.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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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중단의 아쉬움도 기쁨의 공간으로 만들어 낼줄 아는 구단이 있다.

특히 KIA 팬만이 즐기는 우천 중단 축제가 아닌, 원정 삼성 팬 역시 어울려서 함께하는 '기쁨의 기다림' 시간을 만들어냈다.

기다림의 시간을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으로 탈바꿈한 KIA 응원단의 아이디어가 많은 팬들을 뜨겁게 만들어냈다.

우천 중단의 시간도 즐거움으로 바꿔 만들어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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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광주, 박연준 기자) 우천 중단의 아쉬움도 기쁨의 공간으로 만들어 낼줄 아는 구단이 있다. 침묵 속 기다림이 아닌 열광의 응원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3회말 최원준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3-3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이후 챔피언스 필드에 갑작스레 폭우가 쏟아졌다.

심판진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 시켰고, 챔피언스 필드엔 대형 방수포가 펼쳐졌다.

오후 7시 35분부터 이어진 우천 중단은 약 25분 가량 이어졌다.

긴 시간 동안 야구장을 찾은 팬들 역시 지칠 법한 순간이다. 특히나 3-3 동점 흐름을 이어가던 터라 경기 중단은 더욱 더 아쉽게 느껴졌다.

그러나 KIA 응원단은 달랐다. 가수 싸이의 '예술이야'는 물론 세븐틴의 '아주 나이스' 등 일명 떼창 곡을 통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KIA 팬만이 즐기는 우천 중단 축제가 아닌, 원정 삼성 팬 역시 어울려서 함께하는 '기쁨의 기다림' 시간을 만들어냈다. 

이후 8시를 지나 방수포를 걷어냈고,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은 그라운드에 나와 흙과 잔디 상태를 확인했고 현재 경기 재시작을 앞두고 있다. 

기다림의 시간을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으로 탈바꿈한 KIA 응원단의 아이디어가 많은 팬들을 뜨겁게 만들어냈다. 우천 중단의 시간도 즐거움으로 바꿔 만들어낸 모습. 이는 충분히 박수 받아 마땅한 구단의 모습이었다. 

 

사진=MHN스포츠 광주, 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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