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 분양 완판…수산업계 ‘활력’
[KBS 전주] [앵커]
새만금에 조성하는 수산식품 수출가공종합단지의 입주 기업 분양이 1차 공고 만에 완판됐습니다.
대기업을 포함해 모두 12개 기업이 들어서게 돼 지역 수산업계에 활력이 기대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천18년 문을 연 수산물 가공식품 생산 기업입니다.
주로 꽃게와 낙지 등으로 만든 간편 조리 식품을 판매해 해마다 25억 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최근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새만금 수산식품수출단지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생산 공장 확대는 물론 무엇보다 연구개발 분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하은/수산식품기업 본부장 : "연구개발을 통해서 인력 확충과 기술개발을 한 사례가 있고, 이를 통해서 특허 출원, 등록까지도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도 이점이 있을 것 같아서…."]
군산시가 두 해 전부터 국비와 지방비 6백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단지 13만 제곱미터 터에 조성 중인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내후년까지 12개 민간 수산식품기업의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수출협력지원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당초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미분양 우려가 제기됐지만, 1차 분양공고 만에 완판된 겁니다.
이들 기업의 투자 규모는 천7백억 원이 넘고, 신규 일자리 4백50여 개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 중인 대기업이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면 관련 산업과 상승 효과도 기대됩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김도 이제 육상에서 양식해서 고부가가치 김을 가공까지 해서 수출을 해야겠다. 앞으로 미래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가 침체 일로의 지역 수산업계에 어떤 활력을 불어 넣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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