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 하반기 전공의 7천707명 신청하자‥교수들 "갈라치기"

공윤선 ksun@mbc.co.kr 2024. 7.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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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들이 이탈 전공의들을 일괄 사직 처리하며 7천700여명 규모의 전공의를 하반기에 새로 뽑겠다고 신청하자, 의대 교수들은 '갈라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의비는 "전국 수련병원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일괄 사직 처리를 진행했다"며 "이에 따른 전공의 결원을 하반기 모집으로 갈라치기 하려는 정부의 꼼수는 결국 지역·필수의료 몰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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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들이 이탈 전공의들을 일괄 사직 처리하며 7천700여명 규모의 전공의를 하반기에 새로 뽑겠다고 신청하자, 의대 교수들은 '갈라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제20회 총회를 연 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의비는 "전국 수련병원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일괄 사직 처리를 진행했다"며 "이에 따른 전공의 결원을 하반기 모집으로 갈라치기 하려는 정부의 꼼수는 결국 지역·필수의료 몰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제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3천531명의 56.5%인 7천648명이 사직했습니다.

병원들은 오는 9월 모집 때 전공의 7천707명을 선발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전의비는 이를 두고 "정부의 땜질식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정상적 의료 시스템을 위해 전공의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철회 등 7대 요구사항을 고수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의비는 범의료계 논의 기구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함께 오는 26일 제1회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열고, 31일에는 '현재와 미래의 한국 의료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 계획입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866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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