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사측에 화해 손짓…"파업 상황 조속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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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총파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만간 노사가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전삼노 측에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전삼노의 집회 규모도 파업 첫날 수천명(노조 추산 4천~5천명, 경찰 추산 3천명)에서 최근에는 1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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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총파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만간 노사가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전삼노 측에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전삼노가 지난 16일 임금 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대한 회신이다.
전삼노는 당시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들고 교섭에 다시 임해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19일까지 임금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지금보다 더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오는 22일 기흥사업장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자택 인근에서 단체 행동을 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노측이 교섭 재개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사측이 대화 재개를 공식 제안하면서 양측은 이른 시일 내에 대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전영현 부문장(부회장) 및 사측 위원과 노측의 간담회 이후 17일 만이자,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에 나선 지 열흘 만에 양측 간 소통의 기회가 열린 셈이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반도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노사 양측 모두 대화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는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내걸고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반도체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된 데다 대체 인력이 투입돼 공식적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의 집회 규모도 파업 첫날 수천명(노조 추산 4천~5천명, 경찰 추산 3천명)에서 최근에는 1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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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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