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부산 남구] 수영장서 친환경 버블체험…친구들과 재미있는 물총싸움 ‘꺄르르’

박수빈 기자 2024. 7.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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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가 지역주민을 위한 대규모 물놀이장 시설을 마련한다.

남구는 지난해 인기에 이어 올해는 행사기간 동안 이용객 1만 명(초등생 이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구는 올해 행사에서 하루 1200명의 이용객(초등생 이하)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구 관계자는 "'천원의 행복 다있소' 코너를 통해 각종 음료·아이스크림·먹거리를 단 돈 1000원에 판매한다"며 "이용자들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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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동 별빛공원서 물놀이축제
- 7월27일~8월9일 프로그램 다채
- 먹거리 1000원…사전예약 권장

부산 남구가 지역주민을 위한 대규모 물놀이장 시설을 마련한다. 지난해 호평이 쏟아진 덕에 올해는 운영기간을 종전의 배 이상으로 늘렸다. 남구는 지난해 인기에 이어 올해는 행사기간 동안 이용객 1만 명(초등생 이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유엔남구 물놀이 축제의 친환경 버블 프로그램. 남구는 올해도 지역 주민을 위한 대규모 물놀이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 남구 제공


부산 남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용호동 별빛공원에서 ‘제2회 유엔남구 물놀이 축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에어바운스 ▷페달보트 ▷워터터널 ▷버블체험존 등 총 5종 21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UN)기념묘지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행사명을 정했다. 구 예산 2억5000만 원가량이 투입됐다.

유엔남구 물놀이 축제의 물총싸움. 부산 남구 제공


지난해 1회 행사의 방문객은 7216명(초등생 이하)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불과 5일동안 진행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하루에 14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린 것이다. 남구는 올해 행사에서 하루 1200명의 이용객(초등생 이하)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장은 오전(오전 10시~오후 1시)·오후(오후 2~ 5시)로 나눠 하루 2차례 입장이 가능하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순 풀장 뿐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도 조성된다. ▷워터터널·워터버킷은 매시간 45분 운영된다. 대형 에어바운스 터널 내부 15㎜ 파이프에서 물이 분출된다. ▷친환경버블체험존은 매시간 10분씩 운영된다. 가로·세로 8m 에어바운스 수영장에 거품을 분사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쿠지 존은 영유아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설치된다. 매시간 45분 운영되며, 20~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저체온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게 남구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양 팀으로 나눠 진행하는 ‘모여라!물총싸움’, 이용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라이브뮤직박스’ 등 무대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천원의 행복 다있소’ 코너를 통해 각종 음료·아이스크림·먹거리를 단 돈 1000원에 판매한다”며 “이용자들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운영한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기대 해안공원 등 바다와 맞닿아있지만, 제대로 된 해수욕장이 없는 구·군 중 하나다. 부산의 여름철 휴양지는 해수욕장으로 상징된다. 하지만 부산의 해수욕장은 해운대·기장·사하·수영구 등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주민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쉽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행사의 취지다.

물놀이 시설 예약은 예약이 권장된다. 남구 홈페이지와 SNS 등에 올라있는 양식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하 이용자를 기준으로 오전·오후 각각 60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최대 이용객의 70%(420명)를 사전예약으로 채우며, 나머지 30%(180명)는 현장 접수를 받는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여름동안 주민들과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들도 멀리 갈 필요없이 가까운 곳에서 가족들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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