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울산 중구] 야영장·오토캠핑장 즐비…태화강국가정원은 숲·강 어우러진 휴식처

방종근 기자 2024. 7.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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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도심 속에서 강과 산, 그리고 도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여름 피서지이다.

울산 중구는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도시 한복판을 조금만 벗어나면 잘 가꿔진 숲속에서 산책이나 비박,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손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눈앞에 바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과 함께 새벽녘 종종 볼 수 있는 물안개는 도심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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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 캠핑 등
- 별빛 아래에서 심신 재충전 가능
- ‘집 앞 피서’ 야외 풀장 5곳 운영

울산 중구는 도심 속에서 강과 산, 그리고 도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여름 피서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름휴가 트랜드가 바뀌면서 사람들은 인파가 밀집한 곳보다는 오히려 가족단위로 호젓하게 힐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추세다. 비박이나 캠핑, 트래킹이 여가 트랜드가 됐다. 울산 중구는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도시 한복판을 조금만 벗어나면 잘 가꿔진 숲속에서 산책이나 비박,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손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태화루와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생태공원인 국가정원에는 유채 청보리 꽃양귀비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핀다. 울산 중구 제공


소나무와 편백 군락지인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다운동)은 무더위를 피해 야영하기 딱 좋은 환경과 위치를 자랑한다. 반짝이는 밤하늘 별빛 아래에서 풀벌레 소리 리듬에 맞춰 모닥불을 피워놓고 한가롭게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는 모습은 캠핑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봤을 것이다. 게다가 도심과 가까워 굳이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텐트 곁에 차를 주차해 놓고 즐길 수 있다. 이런 조건은 많은 장비를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 여유로운 휴가를 보장해 준다.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호젓함, 공해와 소음을 피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런 야영장이 도시 한 복판에 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오토캠핑장(51면)과 이동식카라반(8면), 야영 덱(32면)을 갖추고, 삼림욕장, 자연생태 체험장 등 쉴 거리, 즐길 거리가 산적해 있다. 곳곳에 화장실과 샤워장, 설거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야외지만 집안과 같은 편리함은 그대로다.

태화연캠핑장(태화동)도 못지않다. 수변공원인 이 캠핑장은 2만8690㎡ 부지에 오토캠핑장(53면)과 이동식카라반(6면), 전망 덱(172m),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와 생태습지 등이 있다. 눈앞에 바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과 함께 새벽녘 종종 볼 수 있는 물안개는 도심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황방산생태야영장(장현)도 오토캠핑과 캠핑트레일러 사용이 가능한 생태야영장이다. 9840㎡ 규모로 오토캠핑(18면), 이동식카라반(6면)과 함께 4492㎡ 면적의 잔디 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중구는 도심 야외풀장이 많고 잘돼 있기로 유명하다. 올여름 다전·동천·성안·복산·우정공원 등 5개 도심 야외 풀장을 적극 이용해 볼 것을 권한다. 성인 풀과 유아 풀, 워터슬라이드, 야자수 그늘, 분수 등과 함께 탈의실 샤워실 등 부대시설을 갖춰 그야말로 ‘집 앞 피서’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중구의 최대 관광명소는 태화강국가정원이다. 서울 여의도공원의 2.3배에 달하는 53만1000㎡의 면적을 자랑한다. 태화루를 머리에 두고 실개천 습지 소 저류지 등이 펼쳐져 있는 자연생태공원이다. 10여만 ㎡가 넘는 꽃밭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핀다. 유채 청보리 꽃양귀비 등 각종 화초류도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자 생태박물관이다. 여름철이면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엄습하는 십리대숲과 밤이면 만끽할 수 있는 대숲 내 은하수길의 환상적인 조명은 국가정원의 대표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됐다. 매 주말 중앙동에서 열리는 ‘큰애기 야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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