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프로다운 부산 아이파크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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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제25대 사령탑을 맡은 조성환 감독은 사투리를 이용한 출사표를 던졌다.
마산중앙중과 마산공고 출신인 조 감독은 부산 팬들에게 "경상도 아니겠습니까. 집도 창원이다. 부산 팬들이 원하는 건 승리도 중요하지만 '남자다움, 프로다움, 부산 아이파크다움'이다"며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5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반납한 조 감독은 지난 14일 부산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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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전남 상대 사령탑 데뷔전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아이파크 대끼리(‘아주 좋다’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제25대 사령탑을 맡은 조성환 감독은 사투리를 이용한 출사표를 던졌다. 마산중앙중과 마산공고 출신인 조 감독은 부산 팬들에게 “경상도 아니겠습니까. 집도 창원이다. 부산 팬들이 원하는 건 승리도 중요하지만 ‘남자다움, 프로다움, 부산 아이파크다움’이다”며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 감독은 18일 부산 구단 자체 인터뷰를 통해 취임 소감과 앞으로 팀을 이끌 방향성은 물론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5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반납한 조 감독은 지난 14일 부산 사령탑에 올랐다. 부산은 지난 시즌 K리그2 정규리그에서 김천 상무에 승점 1차로 밀려 2위에 그쳤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K리그1 수원FC를 넘지 못해 승격 기회를 놓쳤다.
조 감독은 이날 부산 지휘봉을 잡은 소감에 대해 “인천에서 사퇴하고 얼마 안 돼 부산에서 감독직을 제의해 줘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정보다는 도전을 택하고 싶어 부산에 왔다”며 “구단의 비전과 철학이 저와 맞고, 제가 2015년 처음 감독했을 때의 초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다시 한번 도전하는 자세로 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팀 운영 방식에 대해선 ‘원팀·기본·소통’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원팀이 돼야 한다. 여기에 기본이 바로 서야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기본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그 기조를 가지고 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지난 16일 부산 사령탑 취임식을 치른 뒤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고, 오는 20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부산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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