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완전히 개방된 대회’ 모토…40개국 경찰이 치안 유지

백창훈 기자 2024. 7.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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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이 현지시간으로 26일 개막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는 '완전히 개방된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파리의 관문인 샤를 드골 공항 내엔 올림픽 관계자를 위한 교통 안내센터 등이 마련됐고, 올림픽 미디어 존도 설치됐다.

여러 나라에서 온 경찰들은 자국 경찰 복장으로 프랑스 경찰·보안 인력과 함께 파리 시내를 순찰하며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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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따른 ‘근접방지’ 임무 수행

- 공항에 선수단 취재 공간 등 마련

2024 파리 올림픽이 현지시간으로 26일 개막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는 ‘완전히 개방된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파리의 관문인 샤를 드골 공항 내엔 올림픽 관계자를 위한 교통 안내센터 등이 마련됐고, 올림픽 미디어 존도 설치됐다. 이 미디어 존은 입국하는 각국 선수단이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취재진이 맞이하고 취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다. 건물 외벽 등에서는 오륜기와 파리 올림픽 로고가 설치됐다.

공항에서 파리 도심으로 향하는 길엔 올림픽 전용 레인이 가동됐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대회와 달리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방역 관련 서류 심사대는 찾아볼 수 없다. 도쿄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속 1년 늦게 열렸고, 전염병으로 인해 사실상 무관중으로 열렸다. 반면 파리 대회는 엔데믹 전환 뒤 열려, 하계 대회 기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이후 8년 만에 관중과 함께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시설물은 찾아볼 수 없다. 파리 대회는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모토를 내걸기도 했다.

파리 시내와 경기장 주변에는 전 세계 40개국 2000명의 외국 경찰이 파리 올림픽 치안에 힘을 보탠다. 여러 나라에서 온 경찰들은 자국 경찰 복장으로 프랑스 경찰·보안 인력과 함께 파리 시내를 순찰하며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2월 올림픽 안전 유지를 위해 각국에 경찰 파견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경찰관 31명을 파리에 보냈다. 프랑스 경찰과 외국 경찰은 공항, 역, 올림픽 경기장에서 최대한 관중에 가까이 배치돼 만일의 사고를 ‘근접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17일 파리엔 우리나라 체조 대표팀이 도착했고, 20일엔 펜싱 탁구 선수를 포함한 본진이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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