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꺾이지 않고 공간소극장 지켜낸 전상배 대표 희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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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전상배 공간소극장 대표가 희곡집 '춤추는 영혼들'(두두북스 펴냄·사진)을 펴냈다.
전 대표는 "고집스럽게 공간소극장을 지켜내며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희곡집을 내기까지 20년이 걸렸다"며 "운 좋게 내 희곡들은 모두 무대에서 공연됐고, 그 공연에 함께한 모든 분에게 감사함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책을 엮은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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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전상배 공간소극장 대표가 희곡집 ‘춤추는 영혼들’(두두북스 펴냄·사진)을 펴냈다. 20년간 공간소극장을 운영한 전 대표는 공연예술창작집단 어니언킹 상임연출, ㈔한국소극장협회 이사, 광대연극제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춤추는 영혼들’은 그가 지난 20여 년에 걸쳐 직접 쓰고 무대에 올린 창작 희곡 17편 중 6편을 희곡집으로 엮은 것이다.
희곡집 ‘춤추는 영혼들’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 관객과 만난 작품들이 실렸다.
▷배고픈 길냥이와 버려진 개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우리집 뜨락에는’ ▷전쟁과 재난에 희생된 영혼들의 방황을 그린 ‘춤추는 영혼들’ ▷국가의 정의와 사람으로 살아가는 최소한의 가치란 대척점으로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에 질문을 던진 ‘꿈’ 17 안티고네’ ▷청년실업과 고령화사회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을 위로한 ‘봄이 오는 소리’ ▷항쟁의 역사를 둘러싼 기억 추모 망각 등의 시선을 이야기한 ‘초대_바다에게 말을 걸다’ ▷엄마라는 이유로, 딸이라는 이유로 힘겨운 세상을 이겨내려는 모녀를 그린 ‘엄마, 다시 가을이 오면…’ 등 여섯 작품이다. 삶과 세상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하려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전 대표는 “고집스럽게 공간소극장을 지켜내며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희곡집을 내기까지 20년이 걸렸다”며 “운 좋게 내 희곡들은 모두 무대에서 공연됐고, 그 공연에 함께한 모든 분에게 감사함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책을 엮은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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