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량 상당히 늘려“

박태진 2024. 7. 18. 2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이어지는 폭우에 북한이 18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량을 상당히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3시께 촬영한 황강댐 인근 위성영상과 오후 3시께 영상을 비교해 황강댐 방류량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남측에서 임진강 최북단 수위 관측지점인 필승교 수위는 오후 6시 30분 현재 3.65m이다.

황강댐에서 출발한 물이 필승교까지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현재 수위 상승 상당 부분은 집중호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승교 수위도 상승…집중 호우 여파
“접경지역 홍수상황 철저히 대응중”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이어지는 폭우에 북한이 18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량을 상당히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이날 오전 3시께 촬영한 황강댐 인근 위성영상과 오후 3시께 영상을 비교해 황강댐 방류량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남측에서 임진강 최북단 수위 관측지점인 필승교 수위는 오후 6시 30분 현재 3.65m이다.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2m)은 넘었고,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에 들어서는 수위(7.5m)까지는 3m 정도 남은 상황이다.

황강댐에서 출발한 물이 필승교까지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현재 수위 상승 상당 부분은 집중호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필승교 수위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함께 접경지역 홍수상황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