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1주기…與 “신속수사 촉구” vs 野 “특검법 꼭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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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故) 채모 상병의 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일제히 애도를 표하면서도 사건 진상규명 방법을 놓고는 온도차를 드러냈다.
그는 "채상병 어머니께서 절절한 심경을 담아 서한도 공개로 보내셨다. 경찰 수사결과는 나왔는데 소위 '외압의혹'이라는 부문에 관한 공수처의 수사결과가 지연되면서 국민은 굉장히 궁금해 하고 있다"며 "진상결과가 제대로 발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온갖 추측 보도가 난무하며 갈등을 증폭시키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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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공수처에 “1년간 갈등증폭”
- 민주 당권주자들 진상규명 다짐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故) 채모 상병의 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일제히 애도를 표하면서도 사건 진상규명 방법을 놓고는 온도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방문해 채상병 사건 관련, 외압 의혹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공수처에서 빨리 수사결과를 좀 내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 조속한 수사결과를 촉구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채상병 어머니께서 절절한 심경을 담아 서한도 공개로 보내셨다. 경찰 수사결과는 나왔는데 소위 ‘외압의혹’이라는 부문에 관한 공수처의 수사결과가 지연되면서 국민은 굉장히 궁금해 하고 있다”며 “진상결과가 제대로 발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온갖 추측 보도가 난무하며 갈등을 증폭시키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재명 당 대표 후보도 이날 서울 중구에 마련된 채상병 1주기 추모 시민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 후보는 분향소 방명록에 ‘성역 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고 남겼다. 그는 추모 후 현장의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에게 “1년이 다 돼 가도록 진상 규명도 잘 안 되고 은폐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에 나선 민주당 김두관 후보 역시 이날 분향소를 찾아 “채상병의 넋을 위로하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등의 재의를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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