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인구 급감.. "노인 부양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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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저출산이 지역을 급속하게 노령화로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유소년 인구가 급감하고 노인은 늘어나, 앞으로는 젊은층 1명이 노인 1명 이상을 부양하는 사회가 올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5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고요. 생산연령인구 1인이 고령인구 1.01명을 부양한다는 의미입니다."일각에서 제안하는 것 처럼 다문화 가정이 우리사회 저출산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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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저출산이 지역을 급속하게 노령화로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유소년 인구가 급감하고 노인은 늘어나, 앞으로는 젊은층 1명이 노인 1명 이상을 부양하는 사회가 올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
학년당 2개 학급, 전체 재학생은 2백여 명으로 20여 년 전보다 절반 정도로 학교 규모가 줄었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30년 넘게 살고 있는 주민은 최근의 저출산 분위기를 실감한다는 반응입니다.
[이창수 / 학교안전지킴이]
"첫째 학생 수가 많이 줄었어요. 많이 줄었어요. 거의 절반 이상 준 것 같아요. 쉽게 얘기해서 연세가 많은 분들이 많이 산다는 거."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저출생과 사회변화'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최근 20년 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전북 전체인구는 2000년 188만 명에서 2022년 172만 명으로 8.5% 줄었는데,
같은 기간 유소년 인구는 38만 2천여 명에서 2022년 19만 명으로 50.2%가 줄었습니다.
인구 10명 중에 2명이 유소년이었는데, 이제는 10명 중 1명 남짓한 정도로 줄었습니다.
유소년 인구의 빈 자리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메웠습니다.
2000년 전북의 노령인구가 21만 2천명에서 2022년에 40만 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체 인구의 23.1%를 점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노령자에 대한 부양은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지금은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33.3명을 부양하고 있는데, 30년 뒤인 2052년에는 101.3명을 부양해야 합니다.
[김환준 / 호남지방통계청 팀장]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5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고요. 생산연령인구 1인이 고령인구 1.01명을 부양한다는 의미입니다."
일각에서 제안하는 것 처럼 다문화 가정이 우리사회 저출산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전북지역 다문화가구는 1만 4천여 가구. 2015년에 비해 3천 가구 가량 증가했고,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에서 1.8%로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다문화 혼인과 출생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12년 1093건에서 22년에는 568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역시 2012년에는 1096명이었는데 22년에는 386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고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휴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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