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3분씩 짧게 운동하라"...잠 자는 시간 30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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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하는 가벼운 운동이 수면 시간을 평균 30분 정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각 참가자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실험에 참여했는데 이 중 한 번은 오후 5시경부터 4시간 동안 앉아만 있도록 했고, 다른 한 번은 4시간에 걸쳐 매 30분마다 간단한 운동을 3분씩 하도록 했다.
이에 짧은 시간 실시하는 가벼운 운동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실시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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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하는 가벼운 운동이 수면 시간을 평균 30분 정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인간영양학 제니퍼 게일 교수팀은 흡연을 하지 않는 40세 이하 성인 2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각 참가자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실험에 참여했는데 이 중 한 번은 오후 5시경부터 4시간 동안 앉아만 있도록 했고, 다른 한 번은 4시간에 걸쳐 매 30분마다 간단한 운동을 3분씩 하도록 했다.
참가자가 실시한 운동은 의자 스쿼트, 종아리 올리기, 서서 무릎 올리기 등 장비나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TV를 보면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이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고강도 운동을 피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는 체온과 심박수를 높여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에 짧은 시간 실시하는 가벼운 운동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실시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험 결과, 4시간 동안 앉아만 있었을 때에 비해 짧은 운동을 반복적으로 했을 때 취침시간은 평균 27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침 시간은 비교적 일정했지만, 평균 기상 시간이 달라졌다.
연구진은 "집 주변을 걷거나, 제자리 걷기를 하거나, 거실에서 춤을 추는 것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중요한 건 주기적으로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참가자의 수가 적고 실험실 환경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인정했다.
최근 《BMJ 오픈 스포츠·운동 의학'(BMJ Open Sport & Exercise Medicine)》에 'Evening regular activity breaks extend subsequent free-living sleep time in healthy adults: a randomised crossover trial'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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