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도심 도로·대중교통 통제로 헛걸음‥퇴근길도 불편 이어져

제은효 2024. 7. 18. 20: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비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특히 강하게 퍼붓는 바람에 출근길 불편이 컸죠.

차를 가지고 나왔다가 침수된 길에서 발이 묶이고, 전철 운행까지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아직 통제 중인 도로도 남아있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일 지나던 도로가 커다란 물웅덩이로 변했습니다.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물에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춰 서면서 출근길에 나섰던 운전자는 발이 묶였습니다.

[윤수길] "7시 40분경에 다른 차들이 다 지나가길래 저도 지나갔는데 중간에 시동이 꺼지고 중립으로 바뀌고 차가 멈춘 후에…어이가 없어서 웃고 있는데 처음엔 좀 짜증이 많이 났죠."

새벽부터 쏟아진 비에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수도권 주요 도로는 일찌감치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 시작했습니다.

출근길엔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에서 성동 구간 진입이 막혔습니다.

***

지상 구간이 많은 전동차 노선에선 호우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중단과 재개가 종일 반복됐습니다.

오전 6시쯤 경의선 대곡역에서 문산역 구간이, 7시쯤엔 1호선 덕정역에서 연천역 구간이 운행을 멈췄다 재개했습니다.

[전민정] "회사가 문산역인데 저는 대곡역에서부터 왔는데 연착이 진짜 심하고…1시간 잡고 나왔는데도 조금 더 걸렸어요."

경의선 문산역에서 임진강역 구간은 아예 하루종일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팔당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진 탓에 잠수교는 오후 들어 전면 통제됐습니다.

버스를 타려 왔다 되돌아가는 헛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차재훈] "집에서 보니까 버스가 이리로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통제 안 된 줄 알고 왔는데…좀 돌아가긴 할 것 같아요."

[시민 (음성변조)] "(버스 도착 정보에) 2분 뒤에 온다고 나왔어요. 공지 같은 걸 해놨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고 좋았을 텐데…"

오후 늦게 경의선 전 구간은 열차 운행이 재개 됐고,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통제도 해제됐습니다.

다만 수도권 일부 도로 통제가 지속되면서 퇴근길에도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남현택 / 영상편집: 안윤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희건, 남현택 / 영상편집: 안윤선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8668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