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미래 위해 적극적 M&A에 나설 것”
강병한 기자 2024. 7. 18. 20:03
허태수 회장, AI 활용 강조도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가 매우 엄중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GS 임원 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GS 임원 모임은 매년 1월과 7월에 열린다. 허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 반도체, 배터리처럼 산업을 주도해온 영역조차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 환경의 변화가 매우 엄중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변화는 산업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촉발하고 있어 GS그룹의 미래 신사업 추진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M&A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임원들은 현재의 사업에만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업무 효율화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임원을 포함해 GS 직원이라면 생성형 AI나 노코드 같은 정보기술(IT) 개발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제 디지털 혁신은 일부 IT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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