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패키지 능가” KBO 20승 MVP 동료가 日1036억원 유령 포크볼러 품으로? 깜짝 놀랄 빅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크로셰를 메츠로 보낼 것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2주도 남지 않았다. 최대어 게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행선지는 현 시점에선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가장 많이 거론된다. 이밖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까지 거론된다.
CBS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다소 파격적인 전망을 했다. 화이트삭스가 크로셰를 흔히 거론되는 팀들이 아닌, 뉴욕 메츠로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메츠가 크로셰의 약점까지 절묘하게 커버할 것으로 바라봤다.
뉴욕 메츠는 전반기를 49승46패로 마쳤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다. 포스트시즌 커트라인 안쪽에 아슬아슬하게 들어와 있다. 그러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1경기 차로 쫓긴다. 더구나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을 예고한 상태다.
때문에 메츠 역시 전력보강을 할 필요성이 있다. 후반기에 에이스 7500만달러(약 1036억원)센가 코다이가 돌아오지만, 여기에 크로셰를 더하겠다는 계산. 전반기 메츠 선발진은 호세 퀸타나, 션 마네아, 루이스 세베리노 등이 이끌었다. 단, 선발 평균자책점 4.25로 내셔널리그 10위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하다. 크로셰는 마침맞은 카드다.
CBS스포츠는 “와일드카드 위치에 있고, 2024시즌 이후 고급 선발을 기용할 수 있는 메츠에 크로셰의 착륙을 과감하게 예측한다. 메츠가 크로셰를 올 시즌에는 구원투수로 사용하고, 2025년에 다시 선발진으로 옮길 것이다”라고 했다.
크로셰는 2022시즌 토미 존 수술 경력이 있다.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작년까지 선발 등판 경력이 없다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맡았다. 전반기에 이미 107.1이닝을 소화했다. 이전 커리어하이는 대학 2학년 시절이던 65이닝이었다는 게 CBS스포츠 설명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지난 3시즌 이닝을 모두 더해도 73이닝이다.
즉, 크로셰가 후반기에 부상 리스크가 있을 수 있고, 소위 말하는 ‘퍼지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히 제기된다. 메츠는 선발진이 불안해도 일단 크로셰를 올해 불펜으로 기용해 최대한 선수를 보호하되, 내년부터 선발진에 보내 센가와 원투펀치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CBS스포츠는 “브렛 비티, 브랜든 스프롯, 케빈 파라다 등이 포함된 메츠의 패키지는 휴스턴, 다저스 등을 능가할 것이다. 화이트삭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크로셰를 메츠로 보낼 것이다. 그것은 예견된 일이다”라고 했다. 현실화되면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 할 빅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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