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생활폐기물의 변천사…자원순환센터 환경교육 개최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브릿지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은 대표적인 기피 시설로 꼽히는데요.
인천에서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활폐기물이 다시 새로운 자원이 되는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건데, 자세한 내용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인천환경공단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계운 이사장 / 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의 환경을 책임지는 환경전문 공기업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고요.
인천 전역에 퍼져 있는 24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고 또 관리하는 그런 기관입니다.
아마 주민들께서 환경기초시설이 무엇인가 이렇게 궁금해 하실 텐데, 우리 왜 가정에서 또 물을 사용하고 버리게 되면 하수가 되는데, 그 하수를 깨끗하게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을 운영해서 깨끗한 물로 만든다든지, 우리 가정에서 또는 생활하면서 버리는 생활쓰레기 이런 것들을 이제 버리게 되면 그것들을 모아서 소각을 하는데 소각시설을 운영한다든지, 또 분뇨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아울러서 최근 들어서는 지구의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탄소 중립을 책임지기도 하고 시민들에게 환경 정보를 서비스하는 그런 역할을 인천환경공단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환경 문제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는데요.
이번 달부터는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계십니다.
장소를 보니까 송도와 청라 자원순환센터입니다.
여기서 교육을 진행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최계운 이사장 / 인천환경공단
아무래도 환경 교육이라는 게 이론 교육도 있기도 하고 또 교실에서 하는 교육도 있지만, 가장 좋은 것들은 실제 현장에서 시설을 보면서 하는 환경교육이 좋은데, 우리들이 버리는 생활 쓰레기를 소각하는 곳이 바로 청라라든지 또 송도 소각장입니다.
이것들을 자원순환센터, 저희들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시민들이 버린 생활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가 되고, 또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이 모이고 또 그것들을 얼마나 과학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시민들이 보고 느끼고, 좀 체감할 수 있는 그러한 교육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해서 저희들이 청라 소각장 그리고 또 송도 소각장에서 이런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이 되어 있을까요?
최계운 이사장 / 인천환경공단
실제로 오시게 되면 카페처럼 되어 있는 우리 시설을 시민들이 먼저 보고, "여기가 소각장이에요?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설들을 먼저 보고 아울러서 생활 쓰레기가 오게 되면 그 쓰레기 차량이 어떻게 내려놓고 그것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소각하는 시설로 들어가게 되는데, 한 900도씨라는 아주 높은 온도로 소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어떻게 운영이 되고 그 열은 어떻게 활용이 되고, 또 이런 과정들을 봐서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정도의 오염물질이 나가는지를 먼저 보시고요.
아울러서 어떻게 하면 생활 쓰레기를 줄일까 하려고 그러면 우리들이 재활용품을 많이 늘려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재활용품을 제대로 배출하는 방법, 아울러서 생활쓰레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아는 그런 내용들도 볼 수가 있고,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기도 하고, 또 장애인들이 오시면 장애인들이 함께 운동도 하면서 하는 체험 프로그램, 또 노인들이 오시면 또 노인들에 맞는 프로그램, 또 이런 것들을 교육과 그리고 실제 현장을 보는 프로그램들이 함께 만들어져 있어서 인천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고 계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굉장히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이 되어 있는데 여기 참여한 시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최계운 이사장 / 인천환경공단
첫 번째는 저희들한테 말씀하시는 시민들이 많은 분들이 여기가 "쓰레기 소각장이 맞아요?" 이렇게 아주 깜짝 놀라시는 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당연히 생활에서 쓰레기가 나오는 것들은 지저분하고, 당연히 쓰레기 소각장이나 이런 데는 좀 지저분하고 냄새도 많이 나고 그 주변 환경도 안 좋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과거에는 그렇게 됐지만 지금은 시설들이 굉장히 많이 바뀌고 이래서 개선도 많이 되고, 또 첨단 그런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고 있어서 저희들이 선진국보다 훨씬 더 잘 운영되고 있어서, 그것들에 깜짝깜짝 놀라고 아울러서 시민들이 뭐라고 얘기하시냐 하면 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쓰레기를 보고 "이제 저도 쓰레기 줄일래요", 또 "재활용 많이 할래요" 이런 부분들을 많이 말씀을 하십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계시는지요.
최계운 이사장 / 인천환경공단
저는 세대별로 다른 효과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특별하게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은 미래 세대입니다.
사실은 우리는 이미 선진국이었고 또 우리 미래 세대들이 우리나라의 환경 문제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환경 문제도 책임질 수 있도록 길러줘야 하고, 또 그 사람들이 이제 충분히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또 어떻게 하면 새로운 기술 그리고 이제 환경이라는 것들이 과거에 있던 자연스러운 환경이 아니라 이제는 첨단 환경이다, 그 기술은 전 세계를 우리가 이끌어가고 있다, 이런 내용들을 좀 알 수 있으면 더 좋겠고요.
또 성인들은 그래도 우리가 조금 더 잘 만들어서 정말 이 도시라든지 또 이런 환경을 더 좋게 만들어서 후세들에게 좀 만들어줘야겠구나 하는 각오를 다짐하는 그러한 역할들, 아울러서 필요하다면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가정과 사회와 교육시설과 이런 것들이 같이 합쳐서 우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가자, 이런 것들이 만들어주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 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시민들 인식이 조금 더 개선돼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최계운 이사장 / 인천환경공단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럽을 갔다 와서요, 예를 들어서 덴마크에 있는 어떤 소각장이라든지 또 오스트리아 또는 네덜란드 이런 데 갔다 와서 "주민들이 있는 가까운 데에 소각장 자원순환센터가 있군요", 깜짝 놀라고 자원순환센터가 아니라 여기는 다른 첨단 설비들이 있기도 하고 스키장 같은 것도 있기도 하고 건물의 겉모양은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이곳이 정말 소각장이라고 못 느낍니다.
사실 그 안에서 처리되는 소각 내용들은 훨씬 더 잘 처리하고 있습니다.
잘 처리하고 있다는 거는 이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적다는 거죠.
우리나라의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기준입니다.
법적 기준은 유럽 미국 일본에 비해서 훨씬 낮습니다.
우리 청라 소각장이라든지 또 송도 소각장에서는 그 법적인 기준치에 대해서 한 40% 이내로, 그리고 아울러서 왜 많은 시민들께서 다이옥신이라고 하는 그런 발암물질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좀 해 주시는데, 이것들은 0.1이라는 그런 기준에 비해서 100분의 1 기준으로 저희들이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 이런 것들이 정말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생활 쓰레기를 우리가 버릴 수밖에 없다면 시민들과 또 정부 또 지방정부가 또 우리와 같은 공기업이 어떻게 협력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까, 하는 것들을 함께 공유해 나가고 또 해결 방법을 만들어 나가면 굉장히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렇게 생활 속 폐기물의 자원 순환 과정을 직접 보면 또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도 커질 것 같은데요.
혐오시설을 넘어서 아주 의미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부탁하겠습니다.
이사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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