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3기 신도시 중심 23만 6천 가구 분양
모지안 앵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는 2029년까지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총 23만6천 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고, 수도권 신규택지도 2만 호 이상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8% 올라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수도권도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제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장소: 18일, 정부서울청사)
이렇게 최근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되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23만 6천 가구의 공공택지 물량을 2029년까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교통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약 23만 6천 가구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엔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 가구 이상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도심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도 활성화합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윤석열 정부 들어 정비구역 지정이 대폭 늘어나며 도심 주택 공급이 과거 평균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정비 사업 속도와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한 추가 제도 개선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비아파트 공급을 가속화하겠단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공공매입임대 주택을 내년까지 당초 계획된 12만 가구보다 최소 1만 가구 이상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5만 4천 가구는 올 하반기에 수도권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축 소형 비아파트 구입에 대한 세제지원과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소형주택 범위 확대 등으로 민간의 비아파트 공급 확대도 유도할 방침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과열이 나타난다면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매주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정부는 현재 관계기관 합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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