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난리 속 고향 충북으로 달려간 김동연 지사” 국민의힘 비판

구경하 2024. 7. 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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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역에 집중 호우가 내린 오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방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오늘 '도민 안전은 내팽개친 채 고향으로 달려간 김동연 지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김 지사가 "경기도 곳곳 물난리 속 마이웨이" 행보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오늘 오전 재해대책본부에 들어 20여 분간 비 피해 상황을 챙기고, 대책을 점검한 뒤 오후에 충북 음성군으로 내려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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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역에 집중 호우가 내린 오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방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오늘 ‘도민 안전은 내팽개친 채 고향으로 달려간 김동연 지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김 지사가 “경기도 곳곳 물난리 속 마이웨이” 행보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됐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로 격상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곳곳에 산사태 경보와 홍수 경보가 발령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이 대피까지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도정 최고 책임자인 김동연 지사는 발길을 고향으로 향한 채 SNS에서 말로만 안전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지사가 “1월 위험물 창고 화재로 인한 화성·평택 하천 수질 오염 당시에도 해외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만 몰두할 뿐, 화재와 수질 오염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면서 “늑장 대응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의회와의 협치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타 지자체와 철도 협치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중부내륙선 지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중부내륙선 지선은 이천 감곡·장호원 역에서 금왕, 충북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31.7km의 지선으로, 건의문에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음성군, 진천군, 경기 이천시의 지자체장이 공동 서명했습니다.

경기도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여당(3명)과 야당(3명)이 소속 정당을 넘어 ‘국토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대의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사가 열린 충북 음성은 김동연 지사의 고향이자 첫 근무지”라고 소개하고 “김 지사가 고향이자 첫 근무지에서 충청북도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협치를 실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의 충청 방문은 올해 세 번째, 취임 후 여섯 번째입니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오늘 오전 재해대책본부에 들어 20여 분간 비 피해 상황을 챙기고, 대책을 점검한 뒤 오후에 충북 음성군으로 내려갔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 극한 호우가 발생해, 주택 56건이 침수되고 32.8 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565명이 임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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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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