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실·한수원·체코대사관 동시에 "한국 만세"…체코 원전 수주 발표 순간

박양수 2024. 7. 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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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수주전에서 '팀코리아'가 프랑스전력공사(EDF)를 꺾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난 17일 저녁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주체코 한국대사관에선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체코 현지에서도 주체코 한국대사관 직원과 관계자들이 같은 시간 '팀코리아'의 원전 수주 낭보에 기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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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직원들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 소식에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수원 황주호 사장 등 직원들 체코 원전 수주 낭보에 환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주체코한국대사관 직원과 관계자들이 체코 원전 수주를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수주전에서 '팀코리아'가 프랑스전력공사(EDF)를 꺾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난 17일 저녁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주체코 한국대사관에선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전날 저녁 8시 48분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호명하자 "만세"를 불렀다.

안 장관은 당시 정부세종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원전 수출을 지원한 담당 간부 직원들과 함께 체코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체코 내각의 발표를 지켜보고 있었다.

화면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발표를 통해 낭보가 전해지자 장관 집무실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안 장관도 "만세"를 부르며 직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아울러 그동안 치열했던 수주전을 치른 직원들을 격려했다.

같은 시간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 마련된 한수원 비상상황실에서도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한수원 직원들도 이날 체코 내각 발표를 숨죽이며 지켜봤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EDF를 꺾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은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격려했다.

체코 현지에서도 주체코 한국대사관 직원과 관계자들이 같은 시간 '팀코리아'의 원전 수주 낭보에 기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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