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경찰, 대통령 사임 요구 시위 직전 모든 시위 금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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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반정부 시위가 재개되자 경찰이 수도 나이로비 중심부에서 시위 금지 명령을 내렸다.
1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평화적 시위를 보장할 지도력 부족과 그에 따른 안전 보장의 어려움을 이유로 수도 나이로비 및 주변 지역에서의 시위를 무기한 금지했다.
나이로비 중심부에 많은 경찰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18일 시위 예고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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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반정부 시위가 재개되자 경찰이 수도 나이로비 중심부에서 시위 금지 명령을 내렸다.
1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평화적 시위를 보장할 지도력 부족과 그에 따른 안전 보장의 어려움을 이유로 수도 나이로비 및 주변 지역에서의 시위를 무기한 금지했다.
금지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각) 예정된 대통령 퇴진 시위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시위대는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통치가 부적절하다며 사임 요구 시위를 계획하고, 대통령 집무실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더글러스 칸자 경찰 감찰관 직무대행은 "시위대의 리더십 부족으로 안전 프로토콜 시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케냐 시위에서 약탈과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었다.
시위대가 예고한 대통령 집무실로의 행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주요 도로들마다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친 채 지키고 있다.
케냐에서는 한 달 전 생계비 위기와 공공부채 급증 속에서 세금 인상을 제안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시작됐었다. 케냐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6월 18일 시위 시작 이후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나이로비 중심부에 많은 경찰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18일 시위 예고에 문을 닫았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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