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트럼프’ 밴스 “동맹국 무임승차 없다”

최주현 2024. 7. 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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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 수락 연설의 메시지는 트럼프와 같았습니다. 

동맹국들 방위비 증액 필요하다는 건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하루 앞두고 직접 리허설 챙기는 모습이 채널에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밀워키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이 연단에 서자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지명 이틀 만에 수락 연설에 나선 그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동맹국들을 향해 방위비 증액 압박을 하는 등 '리틀 트럼프'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J.D. 밴스 /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우리 동맹국들이 세계 평화를 확보하는 부담을 공유하도록 할 겁니다. 미국 납세자들의 관대함을 무시하는 무임승차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주장을 그대로 강조한 밴스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후계자 답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수락 연설에 앞서 밴스의 아내인 우샤 밴스도 연단에 올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인도 출신 이민자 2세가 미국의 '세컨드레이디'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샤 칠루쿠리 밴스 / J.D. 밴스 아내]
"오하이오 미들타운의 소년(밴스)보다 더 강력한 ‘아메리칸 드림’은 없을 겁니다."

오늘 연설에는 전 날 트럼프의 둘째 며느리에 이어 장남의 약혼자, 손녀까지 연단에 서는 등 트럼프의 가족들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킴벌리 길포일 /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약혼녀]
"이 선거는 위대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으로 우리는 반드시 트럼프를 뽑아야 합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내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사흘 연속 전당 대회장을 방문하면서 관중들은 환호성으로 답했습니다.

전당대회 행사 전 곳곳을 점검하는 모습도 채널A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후보 수락 연설을 앞둔 트럼프는 전당대회 행사장을 직접 깜짝 방문했는데요.

동선부터 조명까지 하나하나 직접 확인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총기 피습 이후 트럼프가 차분하게 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밀워키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 (VJ)
영상편집: 석동은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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