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전국 117개 학교 시설 피해…128개교 학사일정 조정

교육부가 이번 집중호우로 오늘(1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7개 시·도의 117개 학교에서 침수와 부분파손 등 시설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어제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지역에서 60개 학교가 누수·침수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각각 16개 학교와 18개 학교가, 충남에서도 12개 학교가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를 봤습니다.

강원 6개 학교, 세종 4개 학교, 충북 1개 학교 등 지역 교육기관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교육부는 또 전국 128개 학교가 집중호우 때문에 학사운영 일정을 조정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4개 학교가 휴업하는 등 82개 학교가 휴업·등교 시간 조정·단축수업 등을 실시했고, 인천에서는 37개 학교가 등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단축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강원 5개 학교, 서울 3개 학교, 충남 1개 학교 등 일부 학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후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을 찾아 교육시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호우 관련 대응단계 현황 확인하는 한편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한 향후 계획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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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