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9 확진…지지층 65% "바이든, 물러나야"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모든 유세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지층은 물론 당 지도부가 다시 거취 압박에 나선 모양새인데요. 버티던 바이든 대통령도 처음으로 출마 재검토를 내비쳤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행사장이 떠나는 사람들로 어수선합니다.
예정됐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불참 소식이 전해진 직후입니다.
▶ 인터뷰 : 재닛 무루구이아 / 유니도스 유에스 대표 - "그(바이든 대통령)는 오늘 오후 우리와 함께할 수 없게 되었고, 깊은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모든 행사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으로 중단했던 유세를 재개한 지 하루 만입니다.
가뜩이나 고령과 인지력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발생한 돌발 악재입니다.
잠시 조용했던 사퇴 압박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사퇴를 요구한 걸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바이든 사퇴 여론이 65%에 달합니다.
거센 여론에 완주를 고집하던 바이든 대통령도 이제는 출마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만약 제게 어떤 의학적 상황이 발생해 의사가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
민주당 대선 후보 공식 선출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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