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 47곳서 1급 발암물질 '석면' 확인…절반이 초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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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특수학교 등을 포함한 초·중·고교 가운데 47곳의 학교시설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확인됐다.
석면은 불에 타지 않고 단열효과가 뛰어나 건축 자재 등으로 이용됐지만 폐암, 악성중피종암 등을 일으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만 2058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24%인 2925개 학교가 석면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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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의 특수학교 등을 포함한 초·중·고교 가운데 47곳의 학교시설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확인됐다.
18일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는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와 작성한 학교석면보고서(2024년 3월 기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석면은 불에 타지 않고 단열효과가 뛰어나 건축 자재 등으로 이용됐지만 폐암, 악성중피종암 등을 일으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다.
대한민국에는 2009년부터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됐으나 그전에 지어진 석면 건축물이 남아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만 2058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24%인 2925개 학교가 석면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경우 전체 636개교 중 47곳(7.4%)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비율이 3번째로 낮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304곳 중 23개교(7.6%), 중학교 170곳 중 8개교(4.6%), 고등학교 143곳 중 14개교(9.8%), 특수학교 15곳 중 2개교(13.3%)로 확인됐다.
이 중 8개교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방학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안전지침을 무시하면 석면 위험을 없애기 위한 작업이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석면 노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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