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의료 공백 해소…‘농촌 왕진버스’ 간다

허재희 2024. 7. 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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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의료 공백 장기화와 의료 인프라의 부족으로 전남 농촌에서는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게 현실인데요.

이런 의료 상황을 개선하기위해 농촌 왕진버스가 전남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남군 문내면의 농협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번호표를 든 어르신들로 대기실이 북적입니다.

["160번까지 들어가실게요"]

먼저 혈압을 재고, 당뇨 확인을 위해 혈당 체크도 이어집니다.

진료받은 이력도 확인하고 마을을 찾은 의료진과 상담도 진행합니다.

[김명화/장흥통합의료병원 간호사 : "의사 선생님 진료도 함께 보면서 혈압체크랑 혈당 체크도 하고. 어르신들이 영양제 맞으시고 기운 난다고 되게 좋다고 하시고 이런 기회에 사람도 많이 만나시면서 (좋다고 하세요)."]

문진 후에는 기력 회복을 위해 영양제도 맞을 수 있습니다.

[이정숙/해남군 문내면 : "수액도 정부에서 이렇게 놓게 해주시고 또 검사하니까 좋고. 너무 고마워요."]

해남을 시작으로 전남 13시군 54개 읍면에 농촌 왕진버스가 찾아갑니다.

전남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8억원을 지원받았고 지자체와 지역 농협이 공동으로 참여해 의료 취약 계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정경호/해남군 농정과장 :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양방하고 한방하고 같이 추진하고 있어서."]

전남도는 의료 기관과 협력해 진료 과목을 점차 늘려가고 이·미용 등 다른 서비스 분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 이우재

올 상반기 수출액 지난해보다 증가

올해 상반기 전라남도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올 상반기에 241억 3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8%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의 주요 수출 품목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이었고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일본, 미국, 베트남,라이베리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세…“면허 반납률 1.8%”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매년 증가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전남도의회 김인정 의원은 오늘(18일) 열린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도내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26%인 2천백여 건으로 2021년 21.9%, 2022년 22.8%에 비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전라남도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최대 50만 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지만, 지난해 반납률은 1.8%에 불과하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목포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수탁기관 선정

국립목포대학교가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전남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 사업'에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전남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는 민간 다문화가족센터 기능을 보완하면서 외국인의 입국부터 지역 사회 정착까지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목포대는 사업 선정으로 3년 간 2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홍보, 교육과 비자 전환 지원, 외국인 일자리와 고용 연계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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