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멈추고 출근 지연… 중부지방 기업 폭우피해 속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계가 이틀째 서울, 경기,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물폭탄'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 소하리 공장은 이날 집중 호우로 인해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일부 공장 재직자들은 차량 정체 등으로 제 시간에 출근하지 못했다.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은 이날 폭우로 나프타크래킹(NCC) 설비가 멈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계가 이틀째 서울, 경기,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물폭탄'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 소하리 공장은 이날 집중 호우로 인해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광명시 강우량은 109㎜며, 앞으로도 50~100㎜의 비가 예고돼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광명 등 경기 6개 시군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한 상황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평택 인근인 화성시 향남읍 공단에서는 저지대에 위치한 공장들이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하나둘 잠기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일부 공장 재직자들은 차량 정체 등으로 제 시간에 출근하지 못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근무 중인 한 직원은 "평소 회사 셔틀버스로 출근하는 데 한시간 20분 정도 걸렸는데 오늘은 정체가 심해 2시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용인시에도 폭우가 쏟아져 내리면서 시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삼성전자 본사가 인근에 있는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서는 폭우로 인한 도로 깨짐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부터 폭우가 쏟아졌던 충청권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은 이날 폭우로 나프타크래킹(NCC) 설비가 멈췄다. 현재 '응급 셧다운(Emergency Shutdown)' 상황이다. 여기에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장치인 가스터빈 제너레이터(GTG) 역시 정지돼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산공장이 위치한 충청남도 역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롯데케미칼 측은 "대산공장의 NCC는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재가동을 위해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충남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뒤집힌 벤츠 버리고 도주한 40대, 5일만에 나타나 "음주 안했다""
- "새 아파트 어떻게 지었길래…비 내리는 엘리베이터, 분통"
- "공주옷 입고 총쏘고 탱크 몰고"…`190만원 전쟁놀이`에 빠진 중국 MZ세대들
- "아버지도 가짜"…망상 시달리다 흉기로 아버지 살해한 20대 딸
- 애완고양이에 손물린 아이, 한달만 `광견병`으로 숨져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